Culture

“말세다”… ‘너의 연애’ 등 성소수자 방송에 비난

박지혜 기자
2025-04-30 09:20:24
'너의 연애' 리원 (사진: wavve)


“말세다”… ‘너의 연애’ 등 성소수자 방송에 비난

국내 최초 레즈비언 연애 리얼리티를 표방한 '너의 연애'가 출연자 리원의 과거 논란으로 방송 자체에 대한 일부 비판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의 연애'에 이어 연이은 성소수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반감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29일 리원은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과거 벗방 BJ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2년, 2021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약 4개월, 2024년 2월부터 9월까지 약 7개월, 총 3년간 사적인 콘텐츠 방송을 진행한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또한 남성과의 교제 사실도 시인하면서도 "저는 여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레즈비언임을 강조했다.

이 논란이 불거지자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방송사의 연이은 성소수자 콘텐츠 제작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말세다. 이런 방송이 나오다니", "위약금 물어... 그리고 이런 프로그램 만들지마", "진짜 우리나라 방송도...문제가 많다" 등의 반응이 있었다.
'남의 연애' 포스터 (사진: wavve)

앞서 국내 최초 동성 연애 리얼리티로 화제를 모았던 '남의 연애'는 2022년 시즌1을 시작으로 이후 시즌2, 시즌3까지 제작되며 남성 동성애자들의 연애 과정을 다루었다. 이에 이어 여성 동성애자들의 연애를 다루는 '너의 연애'가 제작되면서 일부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성소수자 콘텐츠의 연이은 제작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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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연애'를 둘러싼 논란은 출연자 개인의 문제를 넘어 방송 콘텐츠의 다양성에 대한 논의로 이어지고 있다. 성소수자 콘텐츠의 제작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남의 연애'에 이어 '너의 연애'가 어떤 역할을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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