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44)가 남편 안성현(44) 프로골퍼의 법정 구속 이후 4개월 만에 오늘(30일) 홈쇼핑 프로그램으로 방송 활동을 재개한다.
GS리테일이 전개하는 홈쇼핑 GS샵은 성유리가 진행하는 셀럽 라이프스타일 프로그램 '성유리 에디션(Edition)'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첫 방송은 오늘(30일) 오후 9시 45분 예정이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 성유리는 단순한 진행자가 아닌 프로그램명 네이밍과 키 비주얼(Key Visual) 디자인 등 전 과정에 디렉터로 참여했다.
오늘 첫 방송에서는 모던한 색상과 레트로 디자인으로 알려진 테이블웨어 브랜드 '까사무띠(CASA MUUTTI)' 커트러리를 소개한다. 성유리는 방송에서 브런치, 디저트, 한식, 양식 등 다양한 식사에 어울리는 테이블 연출 팁도 함께 제안할 계획이다.
GS샵은 '성유리 에디션' 론칭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도 마련했다. GS샵 모바일 앱과 공식 SNS 이벤트 페이지에 론칭 방송에서 듣고 싶은 노래와 가수명을 댓글로 남기면 14명을 추첨해 '까사무띠 커트러리 4인조 및 테이블매트 컬러세트'를 증정한다.
GS홈쇼핑은 지난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규 프로그램의 주인공은 대한민국 레전드 워너비 성유리"라며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이에 앞서 성유리의 뒷모습을 비추는 영상을 올려 그의 복귀를 예고하기도 했다.
안성현 씨는 특정 코인을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해 준다는 명목으로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씨로부터 현금 30억원, 총 4억원 상당의 명품 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를 수수한 혐의를 받았다. 안씨가 수수한 고급 시계 2개는 법정 몰수됐다.
성유리는 방송 복귀를 앞두고 SNS 활동도 재개했다. 지난 26일 자신의 SNS에 케이크 사진을 올렸으며, 딸이 손으로 케이크를 가리키며 엄마를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1998년 그룹 핑클로 데뷔한 성유리는 '내 남자 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등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1세대 대표 걸그룹으로 활약했다. 이후 드라마 '천년지애', '쾌도 홍길동', '신들의 만찬', 영화 '차형사', 예능 '힐링캠프' 등에 출연하며 배우와 MC로 활동했다.
성유리는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 씨와 결혼했으며, 5년 만인 2022년 쌍둥이 딸을 출산했다. 성유리는 작년 1월 인스타그램에 "우리 가정이 겪고 있는 억울하고 힘든 일들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안씨의 혐의에 대한 억울함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 있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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