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영화 역대 매출 1위 ‘극한직업’과 명품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돌아온다.
이병헌 감독은 ‘작자미상’이라는 제목의 웹드라마 4편을 제작해 28일 유튜브(채널명: Please Pray for me to Love)에 공개했다. 편당 러닝타임 10분을 넘지 않는 ‘숏드’다. ‘숏드’는 ‘숏드라마’의 줄임말이다. 짧지만 강렬한 호흡의 숏드는 최근 웹콘텐츠시장에서 다양한 소비층을 끌어모으며 급부상 중이다.
이 감독은 “제작비 상승 여파와 기존 방송 플랫폼들의 제작심리 위축에 따라 장편 작업을 하기가 전보다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유튜브 덕분에 보다 신속하고 또 무겁지 않게 드라마 콘텐츠를 만들고 그걸 공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작자미상’은 이 감독이 직접 대본을 쓰고 연출까지 맡았다. ‘KISS THE RAIN’과 ‘RIVER FLOWS IN YOU’ 등 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음악을 작곡한 이루마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이루마 음악감독은 “과거 한두 곡 정도 단발성으로 참여해 봤던 드라마에 본격 음악감독으로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작품에 참여한 이유에 대해선 “작품에 대한 호감도도 컸지만, 이병헌 감독의 오랜 팬이라 합류 제안을 고민 없이 수락했다”고 말했다.
‘작자미상’은 배우 오디션에 단 한 번도 붙지 못한 가난한 여자 ‘미니’와 복수의 칼날을 숨긴 채 계란빵 장사를 하는 남자 ‘짜미’가 좌충우돌 만나, 진정한 용서와 응원을 주고받는 휴먼코믹스릴러 드라마다. 작자미상은 메타픽션이 제작을 후아스튜디오가 배급을 맡았고, 지난달 28일에 1,2화가 5월 5일에 3,4화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