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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극우, 서경덕 사칭 계정으로 욱일기·다케시마 홍보

이현승 기자
2025-05-02 11:43:03
日극우, 서경덕 사칭 계정으로 욱일기·다케시마 홍보(출처: seokyoungduk X 계정)


일본 극우 누리꾼들이 SNS 상에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의 사칭 계정을 만들어 욱일기를 홍보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누리꾼들은 X(옛 트위터) 계정에 ‘seokyoungduk’으로 아이디를 만들고, 프로필 사진 등에 일본 욱일기를 내걸었다.

서 교수는 “제보자에 따르면 이 사칭 계정에 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의 ‘다케시마 영토 편입 이야기’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실제로 인스타그램 아이디를 ‘seokyoungduk’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마치 X계정을 통해 욱일기와 다케시마를 직접 홍보하는 양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현재 X(옛 트위터) 계정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며 “예전부터 이런 일이 계속해서 벌어지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 우익은 다수의 SNS 계정에 서 교수 얼굴을 프로필 사진으로 사용하면서 “다케시마는 일본땅”, “욱일기는 아름다운 깃발”이라고 주장해 왔다.

이에 서 교수는 “이런다고 독도가 일본땅이 되나”라며 “이런 어리석은 짓은 오히려 일본의 이미지만 더 깎아먹는 행위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사칭 계정을 발견하게 되면 바로 신고 조치를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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